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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외국인 선수 필-스튜어트, 재취업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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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렛 필(사진=KIA 타이거즈)

스토브리그의 새로운 블루칩이 될까?

각 구단은 지난달 25일 외국인 선수 재계약 통보를 마감했다. 일부 선수들은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하나 일단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의외의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은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표적인 인물로 NC 다이노스의 투수 잭 스튜어트와 KIA 타이거즈의 브렛 필이다.

NC의 경우 해커와 결별 수순을 밟는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러나 NC는 테임즈와 해커를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한 반면 스튜어트와는 결별을 선언했다. 또한 KIA는 지난 24일 FA 최대어 타자 최형우를 영입하면서 필과 결별을 선언했다.

분명 두 선수들은 외국인 선수로 다소 아쉬운 부분은 이었다. NC 스튜어트는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 12승 8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스튜어트는 전반기 8승(5패)을 거뒀으나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기 4승(3패)에 머물렀으나 4.09로 전반기보다 후반기 피칭이 더 좋았다. 피안타율도 0.288에서 0.253으로 떨어졌다.

토종 투수자원이 부족한 NC의 경우라면 강력한 외국인 투수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스튜어트에게 부족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국내 투수들이 어느 정도 받쳐주는 구단이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게다가 선발 자원이 부실한 구단에게도 스튜어트는 훌륭한 카드가 될 수 있다. 일단 검증된 투수라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아무리 거액의 연봉을 지불한다고 해도 KBO리그에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따라서 검증된 스튜어트는 외국인 투수를 구하고 있는 팀들에게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존재다.

외국인 타자 필은 올 시즌 132경기를 뛰면서 타율 0.313 홈런20개 86타점을 기록했다. 외형적인 성적으로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필의 포지션은 1루라는 점과 10억의 몸값을 고려하면 부족한 성적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1루 수비가 견고한 것도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구단에게도 외면을 받을 수 있다.

필이 올 시즌 연봉 혹은 그 이상을 받길 요구한다면 더 이상의 한국생활은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연봉을 낮춘다면 이적이 충분히 가능하다.

1루라는 포지션 특성상 30홈런 이상을 칠 수 있는 거포를 기대하는 것이 10개 구단의 공통적인 생각이다. 분명 파워가 뛰어난 1루수 출신의 타자들은 마이너리그에도 많다. 그들에게 투자하는 것은 두려운 일(?)이 아니다. 다만 KBO리그에 적응 여부가 문제다. 역대 외국인 타자들 가운데 거포형 선수들 가운데 실패 사례가 성공사례 보다 더 많았다. 특히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선수들도 실패했던 경우가 더 많았다.

따라서 만약 1루수 자원의 외국인 타자를 구하는 구단이라면 차선책으로 필도 나쁘지 않다. 아쉽기는 하지만 KBO리그에서 3시즌 동안 활약했던 타자로 3시즌 평균 타율 0.316을 기록했고, 한 시즌 평균 20홈런을 기록했다. 다시 말해서 부상만 없다면 3할에 20홈런은 충분히 보장된 인물이다.

일부 구단들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와 벌써 계약을 끝내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각 구단들의 비어 있는 슬롯이 더 많다. 과연 준수한 활약을 했던 이들이 한국에서 재취업이 가능할지는 스토브리그의 흥미로운 요소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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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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