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구글 `포토`·`번역`서비스의 새로운 기능을 국내에 소개했습니다.
◇ 사진 분류 알아서 `척척`
사진 관리 서비스 구글 포토는 클라우드에 사진과 동영상을 무료로 보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PC와 모바일 등 어느 환경이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특히, 머신러닝 등 AI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별도로 표시하지 않아도 내가 찾기 원하는 사진을 검색하거나 사진 유형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출시된 구글 포토는 현재 2억 명의 월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제임스 갤러거(James Gallagher) 구글 포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모든 사진과 동영상 저장의 `홈`인 구글 포토는 AI 기술을 활용, 정교화된 검색·자동 분류 기능을 제공해 사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습니다.
◇ 세계 103개국 언어 번역 가능
번역 서비스인 구글 번역은 총 103개 언어를 지원하며, 문자와 사진, 음성, 손글씨 등 다양한 입력 방법을 제공합니다.
무엇보다 기존에는 문장 내 구문 단위로만 번역이 가능했지만 구글 번역은 `구글 신경망 기계번역` 기술이 적용돼 전체 문장을 하나의 단위로 구분, 한 번에 번역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일본어, 터키어 등 8개 언어만 문장 단위 번역이 가능하지만 구글은 앞으로 지원 언어수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올해로 출시한지 10년 째인 구글 번역은 현재 전 세계 5억 명 이상이 매일 1천억 회 이상 사용하고 있습니다.
버락 투로프스키(Barak Turovsky) 구글 번역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총괄은 "신경망 기계번역 기술 덕분에 구글 번역은 위키피디아·뉴스매체의 샘플문장을 기준으로 주요 언어 조합을 평가대상으로 했을때 번역 오류가 55%에서 85%가량 현저히 감소하는 등 지난 10년간 쌓아온 발전 그 이상의 결과를 단번에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