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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배당 20조 '사상최대'①] 배당수익률 1.8% 전망..예금금리 추월

배당수익률, 예금금리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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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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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12월 결산법인인 국내 기업들이 올해 사상 최대 배당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국내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과 실적 개선으로 작년보다 배당성향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김종학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현대차, LG, SK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올해 사상 최대규모의 배당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코스피200 결산법인들의 기말 배당금은 약 20조 원으로, 지난해(18조398억) 보다 9% 늘어날 전망입니다.

    기말 배당은 기업이 1년간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들에게 지분에 따라 나눠주는 건데 남는 이익을 주주들에게 그만큼 더 돌려준다는 의미입니다.

    10대 그룹이 투자하지 않고 남겨둔 유보금만 550조 원으로 사상 최대인데다, 지난해부터 정부가 주주환원에 세금을 깎아주는 정책을 시행하면서 배당을 적극적으로 늘리는 추세입니다.

    코스피200 기업의 예상 배당금(20조)을 현재 시가총액(약 1,080조)으로 나누면 연간 배당수익률은 약 1.8%로 2006년 이후 최대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배당수익률은 1주당 배당금을 주식 가격으로 나눈 것으로 2013년 1.03%를 저점으로 이듬해부터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실제 시중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가 연 1.3%인데 반해 지난해 삼성전자 시가 배당률은 1.6%, 우리은행은 5.5%로 배당수익률이 예금금리를 추월했습니다.

    기업의 순이익 가운데 주주에게 얼마나 배당했는지 알려주는 배당성향도 사상 최대가 될 전망입니다.

    196개 대기업 상장사는 2014년 53조원 가운데 11조 7천억 원, 작년에 69조원 가운데 14조 7천억원을 배당해 배당 성향을 21.3%까지 늘렸습니다.

    올해 배당금 증가분을 감안하면 전체 코스피 상장사 배당성향은 지난해 22%에서 올해 24%까지 늘어날 걸로 예상됩니다.

    수익률이 낮아진 주식시장과 장기화되고 있는 저성장, 저금리로 인해 투자자들의 배당주에 대한 관심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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