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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하원, 간암 투병 중 별세 “아름답고 의연하게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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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무쓰요~"라는 유행어로 인기를 끌었던 개그맨 이하원이 25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9세.

이하원은 지난 1월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요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해오다 이날 오전 9시께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8시 30분이다.

장지는 경기도 안성 지구촌교회 추모관 유토피아로 정해졌다.

이하원은 이경규, 이홍렬, 주병진 등과 함께 1980~90년대를 풍미했던 개그맨 1세대다.

중앙대 신문방송학를 나와 1980년 JTBC의 전신인 T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MBC로 적을 옮겨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청춘행진곡(청춘만만세)` 등에서 활약했다.

이하원은 탤런트 권재희(53)의 남편이기도 하며, 슬하에 아들 태우씨를 두고 있다.

한편 아내 권재희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평소 술담배를 하지 않았는데 지난 3월 정밀검사를 받다가 간암 사실을 알게돼 요양 중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과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다 가셨다”며 “마지막까지 의연하게 가셨다. 천국에 가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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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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