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을 공범으로 피의자 입건한데 대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철회했다.
다만, 동반 사의를 표명한 김현웅 법무장관의 경우 사퇴 의사가 강해 계속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 수석은 대통령의 뜻을 받아들여 일하고 있다. 그러나 김 장관은 조금 완강한 것 같아 계속 설득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사표 반려 등 공식발표를 할 단계는 아니다"면서 "다음 주께 김 장관과 최 수석 사의 표명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청와대가 최 수석의 사의 반려를 공식 발표하지 않는 것은 물러나겠다는 의사가 완강한 김 장관을 설득해서 같이 발표할 방침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