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작곡가 김형석이 회장인 기획사
키위미디어그룹과 전속 계약을 맺고 컴백에 시동을 걸었다.
키위미디어그룹 측은 24일 통화에서 "최근 이효리 씨와 전속 계약을 마쳤다"며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새 앨범을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형석 회장이 이효리 씨가 사는 제주의 자택을 직접 방문하는 등 오랜 시간 논의했다"며 "곡 작업은 이미 진행 중으로 이효리 씨가 욕심이 있어 음악 방향을 고민하며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앨범의 프로듀싱은 이효리의 히트곡 `텐 미닛`을 작곡한 김도현이 맡으며 김형석이 함께 작업을 진행한다.
이효리가 내년 상반기 앨범을 내면 2013년 5월 발표한 5집 `모로크롬`(MONOCHROME) 이후 4년 만의 컴백이다.
2013년 9월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한 이후 2014년 1월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3`의 OST를 냈고 같은 해
SBS TV `매직 아이`의 MC를 맡았지만 본격적인 가수 활동은 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가수 이승환, 전인권과 함께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등으로 상처받은 국민에게 위로를 주는 노래 `길가에 버려지다`를 함께 불러 관심을 모았다.
키위미디어그룹 측은 "구체적인 컴백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