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 21.06
  • 0.51%
코스닥

919.67

  • 4.47
  • 0.49%
1/4

오피스텔 융자 지원 "있으나 마나"

관련종목

2025-12-27 15:44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오피스텔 융자 지원 "있으나 마나"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앵커>


      정부가 도심내 소형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추진해 온 ‘오피스텔 건설자금 지원 제도’가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출 금리가 너무 높아 이용 실적이 극히 저조한데다, 오피스텔 공급과잉 논란까지 겹쳐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됐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방서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오피스텔 건설에 투입된 주택도시기금 예산은 30억원.

      532억 원이었던 지난 2012년에 비해 20분 1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적은 18억 원이 오피스텔 건설 지원 예산으로 배정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예산이 줄어들다 못해 아예 없어지다시피 한 이유는 오피스텔 공급과잉 우려 때문입니다.


      정부는 지난 2012년 말 오피스텔 공급 과잉 우려가 불거지자 2013년 1월 오피스텔 등 준주택 자금대출 금리를 2%에서 5%로 두 배 이상 올렸습니다.

      금리가 오르면서 이용실적도 급감해 2012년 494건이었던 오피스텔 신규 대출 실적은 2013년 184건으로 급감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대출 건수가 단 3건으로 있으나 마나한 제도로 전락했습니다.

      <인터뷰> 국토교통부 관계자
      "현재 수요에 맞게 약간 예산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검토 의견이 나온 거고요. 현재 감액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논의 중에 있기 때문에..."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오피스텔을 비롯한 기숙사, 고시원 등 준주택도 임대주택 범위에 포함시킨 것도 수요 위축에 한 몫 했다는 분석입니다.

      오피스텔을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면 대출 금리가 최대 2% 포인트 낮아지고 한도는 두 배 이상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 예산 삭감이 반복되는 ‘오피스텔 건설자금 지원 제도’.

      존폐 여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