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가 늘품체조 시연회 불참 이후 불이익을 당했다는 의혹에 휩쓸린 가운데 그가 공식적인 행사에서 이를 언급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연아는 오는 23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스포츠영웅 시상식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예정이다.
최근 KBS는 김연아가 지난 2014년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늘품 행사 참석 요청을 받았으나, 평창동계올림픽 등의 바쁜 일정을 이유로 거절한 이후 소위 `미운 털이 박혔다`는 의혹이 제기했다.
늘품체조는 최순실의 최측근 차은택과 문화체육관광부의 합작품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하며 큰 관심을 보인 가운데 손연재, 양학선 등 체조스타들이 참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김연아는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스포츠영웅 선정 과정에서 `나이`를 이유로 후보에 오르지 못하는 등 불이익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당시 압도적인 투표율로 1위에 오른 김연아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자 팬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결국 대한체육회는 결정을 번복하고 김연아의 이름을 올리며 논란이 일단락 됐다.
이 가운데 김연아가 앞으로 이틀 뒤 공식 석상에서 이를 언급하게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