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페이퍼코리아, 새만금 배후 주거지인 `디오션시티` 조성 순조로이 진행
최근 새만금 산업단지에 입주한 공장들이 준공되고 핵심 도로가 착공하면서 인적, 물적 교류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 이어 군산에서는 새만금 배후 주거지 조성이 속력을 내고 있다.
지난 2일 세계적인 화학기업 솔베이는 새만금 산업단지에서 고분산 실리카 생산 공장을 완공하고 에너지 절약 타이어용 실리카의 국내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솔베이 새만금 공장은 고분산 실리카를 연간 8만t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고 600여명의 창출효과와 연간 수입 대체효과 2,000억 원을 발생시켜 새만금 산업단지의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에 솔베이 아시아태평양 총괄 앙드레 노통 대표는 "한국은 첨단 산업의 중심이자 중국과 일본에 지리적으로 가깝다"며 "솔베이는 최근 10년간 한국에 10억 달러(약 1조1,0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솔베이 새만금 공장 준공에 이어 새만금의 핵심 교통망 건설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새만금 산업단지와 새만금 관광단지를 남북으로 잇는 새만금 남북2축도로의 개설공사로 총 연장 26.7km를 4개 공구 중에서 새만금 산업단지 주변 2개 공구(12.7km) 구간을 6~8차로로 내년 5월 중 착공하며 나머지 2개 공구(14km)는 새만금 사업 추진상황에 맞춰 빠른 시일 내에 발주한다.
남북2축도로는 새만금 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게 되며 지난해 7월 착공해 현재 30%에 달하는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는
동서2축도로와 함께 새만금 내부를 십자(+)형으로 연결하는 새만금의 핵심 교통망이다.
이에 새만금 개발청은 이들 도로가 새만금 산업단지, 국제협력용지, 관광레저용지의 주요 진입도로 역할로 새만금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새만금 배후 주거지의 조성도 이뤄지고 있다. 페이퍼코리아는 현재 군산시 조촌동 일원에 위치한 생산 공장을 새만금 인근 군산2국가산업단지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총 6,416가구의 공동주택과 상업, 교육, 문화, 공원 등을 함께 갖춘 복합도시 `디오션시티`를 조성 중이다.
지난해 10월과 올 5월 2차례에 걸쳐 전체 3분의 1에 해당하는 1단계 공동주택의 분양을 완료한 상태로 지역 최초의 대형 상업시설인 롯데 아울렛을 유치한 데 이어 유럽형 스트리트몰 조성을 위한 1단계 상업용지의 분양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향후 디오션시티는 유럽형 스트리트몰과 2단계 공동주택사업인 A3블록의 분양, 학교, 공원 조성 등의 추진 사업들이 앞선 개발사업과 마찬가지로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전문가는 "새만금 산업단지의 공장 준공과 교통망 구축으로 새만금 산업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며 "이 중에서도 디오션시티는 주거와 상업 등 자족형 신도시에 버금가는 시설을 고루 갖춰가면서 새만금 개발에 따라 새만금 배후 주거지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