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길라임` 가명 사용 의혹을 풍자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정청래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길라임 대통령 긴급담화`라는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를 패러디한 글을 게재했다.
정 전 의원은 "제가 조실부모하고 혼자 외롭고 쓸쓸해 경계의 담장을 허문 것은 사실이나 제 문신을 미르재단 로고로 사용하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그냥 제가 52년생 용띠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오해마삼!"이라는 글로 `박근혜 길라임` 가명 논란을 풍자했다.
이와 함께 드라마 `시크릿 가든` 속 길라임(하지원)의 모습과 미르 재단의 로고를 붙인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길라임의 문신이 미르재단 로고와 흡사하다는 일각의 의혹이 일며 등장한 것으로, 박 대통령이 `드라마광`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전날인 15일 JTBC `뉴스룸`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 전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차움병원 VIP시설을 이용했다는 사실이 보도돼 파장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