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치외법권`, `대결`을 연출한 신동엽 감독이 차기작을 통해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한다.
신 감독의 차기작 `게이트`는 비선 실세를 수사하던 촉망받는 엘리트 검사가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기억을 잃은 뒤 변두리 동네의 일가족과 함께 끊임없는 사건 사고를 겪으며 유쾌한 복수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의 제작사 토르컴퍼니 측은 15일 "신 감독은 당초 차기작으로 임창정과 함께 일제강점기 일본이 약탈한 황금을 찾는 보물 사냥꾼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준비했지만,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을 보면서 이번 사태를 풍자한 `게이트`를 차기작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지난해 개봉한 `치외법권`에서 사이비 종교인이 국정 통치 그림자 역할을 하는 내용을 담아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