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외수 씨가 15일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를 맡은 유영하 변호사에 대해 ‘직격탄’을 날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외수 씨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어떤 학원 강사가 제 책의 상당량을 도용, 자기 이름으로 책을 낸 적이 있다”면서 “나중에 문제 제기를 했는데도 반성하지 않고 기자까지 대동해서 찾아와 사과를 하는 척 위장하면서 화를 돋우는 발언을 일삼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외수 씨는 이어 “그 때 제 아내가 도둑이 오히려 큰소리친다는 표현을 썼는데 대동했던 기레기 놈이 다음 날 이외수 아내 사과 하러 온 문단 후배에게 욕설 운운 하는 기사를 내보냈다”면서 “문단 후배는 무슨 얼어 죽을 문단 후배. 제 책을 도용해서 책을 내면 제 문단 후배가 되는 건가. 저와는 아무 연고도 없는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에 어떤 변호사(유영하 변호사)께서, 자초지종을 알아보지도 않고, 자기 트위터에 ‘부창부수라고 했던가. 이외수가 주제 파악 못하고 설치니 그 마누라라는 여자도 눈에 뵈는 게 없는 것 같다. 나이살 되는 사람들에게 험한 말을 쓰는 내 자신이 싫지만 마누라라는 여자가 사과하러 온 후배에게 욕설을 했다는 기사를 보면서 두 노추의 인생말로가 걱정된다’는 논조로 저를 저격한 적이 있다”고 일갈했다.
이 씨는 마지막으로 “그런데 이(유영하) 변호사께서 이번에 박근혜의 변호를 맡게 되었다”면서 “한마디로 출세 하셨다. 저는 저분의 인생말로가 심히 걱정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유영하(55.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고 청와대가 밝혀,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주요 포털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유 변호사는 이날부터 박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 자격으로 검찰 특별수사본부와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 날짜와 장소, 방식 등을 협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