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최순실 게이트`의 특혜 연예인 루머에 대한 정면 대응에 나섰다.
제시카 측은 14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확산한 증권가정보지(일명 찌라시)에 특혜 연예인으로 거론되자 "허위, 악성 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제시카 소속사 코리델엔터테인먼트는 "`최순실 게이트` 특혜 연예인 발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도 현재 떠돈 찌라시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밝힌 상황에서 확인되지 않은 글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마치 실제 기사인 것처럼 올리는 등 온라인과 SNS에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어떤 근거와 정황도 없이 이름이 거론됐다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국가적으로 중대 사건인 만큼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승철도 앞서 지난 11일 안 의원의 발언에 대해 "국정이 농단된 중대한 이 시국에 연예인게임, 이니셜게임을 하시는 건가요?"라며 "`생뚱맞은 가수가 특혜를 받았다.`, `사진이 공개되면 그 가수 생명, 가수 인생이 끝장난다`고 하셨는데 그 가수가 저를 지칭하는 것인지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혹시 그러하다면 하루빨리 지목해주십시오"라며 "오래된 사진 하나가 있다 하시던데 뭘 망설이십니까. 그리고 생뚱맞은 가수가 무슨 특혜를 받았다는 건지, 어서 당당하게 공개해주십시오.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조목조목 반박해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엄청난 역풍도 각오하셔야 할 겁니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승철이 과거 몸담은 밴드 부활의 전 매니저가 이승철이 2004년 7집 발매 공연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매니저는 과거 이승철의 마약 사건을 연상시키는 듯한 뉘앙스의 글도 더했다.
이승철의 한 측근은 "당시 이승철 씨와 안 좋게 헤어진 분"이라며 "마약을 언급한 걸 보면 안 좋은 감정에 대한 보복성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