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세 번째 공식 글로벌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글로벌 공식 팬클럽 아미(A.R.M.Y) 3기 팬미팅 ‘BTS 3RD MUSTER [ARMY.ZIP+]’을 개최하고 전 세계 3만8000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개그맨 김영철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팬미팅에서 방탄소년단은 팬들과 대화의 시간을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서로에 대한 마음을 속 시원하게 털어놓으며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또한 멤버들이 직접 출연한 콩트 비디오 ‘하우스 오브 아미(House Of ARMY)’, 팀 레이스 게임 대결 `방탄 런(BANGTAN RUN)` 등 코너로 방탄소년단 특유의 유쾌하고 친근한 매력을 드러내며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고척돔을 찾은 팬들을 위해 특별한 유닛 무대를 선보였다. 랩몬스터와 정국은 데뷔 3주년을 기념하며 만든 자작곡 `알아요`를 열창했으며, 래퍼로 변신한 지민은 슈가와 함께 슈가의 믹스테잎 `어거스트 디(Agust D)`의 수록곡 `Tony Montana`를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으로 진과 제이홉, 뷔는 `방탄유소년단`을 결성해 히트곡들을 동요 리믹스 버전으로 편곡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방탄소년단은 ‘피 땀 눈물’, ‘불타오르네’, ‘쩔어’ 등 히트곡 무대를 차례로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고, 고척돔을 가득메운 3만8000여명 팬들은 팬미팅 내내 떼창과 함성으로 화답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방탄소년단은 “고척돔에서 이렇게 팬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감격스럽다. 힘들 때마다 든든한 지지대, 버팀목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들을 만나게 된 게 가장 큰 행복이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더 좋은 음악과 더 좋은 무대로 여러분들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해 팬들과 서로 의지하며 성장해온 방탄소년단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이번 팬미팅은 지난 9월 티켓 오픈 당시 10분 만에 매진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