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황교안 총리에게 샤머니즘과 관련한 정부 발행 달력에 관해 질의했다.
이재정 의원은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긴급현안질문에서 황교안 총리에게 작년 연말 의원실에 배포된 오방무늬를 설명하는 내용이 담긴 달력과 오방끈을 전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작년 연말에 의원실로 배포된 달력이다. 달력에 들어간 것이 오방무늬다. 오방색 철학에는 `우주의 기운이` 있다. 어디서 들어보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해당 달력을 두고 "우리나라 관료가 제작해서 배포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대통령이 어린이날 어린이들에게 간절히 바라면 이뤄진다고 우주의 기운을 말했다. 최순실이 믿는 종교가 관료사회까지 지배하는 것 끔찍하지 않나"라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