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의 시청률의 날로 치솟고 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뉴스룸’은 전국 기준 8.148%로 일주일째 8%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특별 편성된 JTBC ‘특별대담-2016 미국의 선택 그리고 우리는’은 4.949%를 달성했다.
지상파 인기드라마 방송과 시간대가 겹쳤지만, MBC `뉴스데스크`(4.9%),
SBS `8시 뉴스` (5.5%) 보다도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날 ‘뉴스룸’에서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보도가 이어졌다. 최순실씨가 처방전이 필수인 약물을 대신 청와대에 전달한 정황과 최순실씨의 최측근 차은택씨가 광고 하청업체에 제대로 돈을 지급하지 않는 등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JTBC ‘특별대담’은 유시민이 출연해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에 대해 분석했다.
유시민은 트럼프의 당선 요인과 공약, 그리고 유권자들의 ‘강한 미국’에 대한 열망과 앞으로의 세계사적 전망까지 자신의 견해를 내놨다.
유시민은 트럼프가 공약으로 내세운 강력한 보호주의 정책에 대해 “보호 무역은 미국의 답이 될 수 없다. 미국의 수출이 줄어들면 이것이 미국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고용이 향상되거나 성장률이 높아질 확률이 거의 없다”고 내다봤다.
그는 “(트럼프는) 당선되자마자 몰락한 공업지대에 가서 일하게 해주겠다고 말을 했다”고 트럼프의 공약을 꺼내며 “(미국은)제조업 비율이 낮다. 대부분의 노동자들이 79%로 서비스업에 종사한다. 제조업을 강조했지만, 미국 산업구조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