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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몸짱' 소방관 달력 판매..."화상 환자 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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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현장에서 몸을 던져 생명을 구하는 서울시 소방관 12명이 달력 모델로 나섰다. 화상 환자들을 돕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2017년 서울시 몸짱 소방관 달력을 10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GS샵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달력 판매 수익금은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화상 환자 치료비 등으로 쓰인다.

몸짱 소방관 달력은 서울시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 참가자들과 유명 사진작가 오중석씨, 패션 미디어 엘르가 재능기부로 만들었다.

서울시는 몸짱 소방관 달력이 2년간 약 1만6천부가 판매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2015년도 달력은 당초 1천부를 만들었다가 추가 제작 요청에 1천500부를 더 찍었고, 2016년 달력은 한 달도 안되는 기간에 1만3천411부가 팔렸다.

서울시는 2015년 달력 판매금액 1천648만원으로 화상환자 2명에게 치료비를 지원했다.

2016년에는 달력 판매금액 5천500만원에 단우실업과 GS샵 기부금액 4천만원을 더한 9천500만원으로 취약계층 화상환자 23명을 도왔다.

2017년도 달력은 1월 10일까지 2개월간 살 수 있다.

GS샵은 달력 제작 지원금 2천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온라인 판매 수수료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2일부터 18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몸짱 소방관 사진 전시회를 한다.

12월 23일에는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에서 달력 기부금 전달식과 희망나눔 행사도 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몸짱 소방관 달력에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에 힘입어 화상환자들에게 희망을 전달했다"며 "올해도 달력을 통해 화상환자들께 서울 소방공무원들의 진심 어린 위로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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