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직주근접을 내세우는 수익형 부동산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직주근접 단지가 늘어나는 이유는 1~2인 가구도 퇴근 후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는 등 삶의 여유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서 직장이 가깝다는 건 유동인구가 많아서 잠재 고객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감정원의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오피스의 경우 전국 공실률은 13.4%를 기록했다. 하지만, 사무실이 밀집되어 있는 광화문은 12.1%로 낮았으며, 기업들이 몰려 있는 테헤란로는 7.7%에 불과했다. 이처럼 직주근접 수익형 부동산은 수익률의 척도라고 불리우는 공실률에 있어서 다른 단지에 비해 낮다.
최근 수익형 부동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미군 렌탈하우스도 직주근접 단지가 분양에 나섰다.
한국자산신탁(주)가 시행하는 미군 렌탈하우스 ‘평택 캐피토리움’이 직주근접 단지로 관심을 받는 것.
단지는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32-2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14층, 전용면적 59~76㎡ 총 328실 규모이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에서 캠프 험프리스 정문까지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비상 시 미군들이 부대로 빨리 복귀가 가능하다”면서 “또한 안정리 로데오 상권의 초입에 위치하며, 단지 내에는 편의점, 카페 등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임차인들이 생활편의시설을 누리기에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단지는 단일 미군기지 중 세계 최대 규모인 캠프 험프리스의 풍부한 임대수요를 가지고 있다. 지난 5월 말 현재 공정률이 73%인 캠프 험프리스에 들어올 미군은 한미연합사령부, UN주한미군사령부, 미8군사령부, 동두천·의정부 미2사단 병력 등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지난 7월 용산·동두천 지역 장병 8,000명이 이주를 시작했는데, 장병의 60%는 기지 밖에 거주지를 마련해야 하는 규정상, 캠프 험프리스 일대에는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TV, 의류건조기, 냉장고, 가스오븐 등 풀옵션 제공 및 미군 맞춤형 설계를 도입해 임차인들이 입주하여 사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79길 6 제이에스타워 1층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