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수도권 주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영동대로 일대 통합역사 구축 및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 5월 발표한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기본구상`을 토대로 영동대로 통합개발의 실질적 동반자인 국토부와 함께 추진방향, 공사시행방법, 비용분담 등에 대한 실무 논의를 거쳐 체결한 것입니다.
영동대로에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등 6개 철도노선이 계획되어 있으나 사업추진시기, 추진주체 등이 달라 개별 시공 시 중복투자로 인한 예산낭비, 장기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 등이 예상됐습니다.
이번에 체결된 주요 협약사항으로는 공사범위 및 주체, 사업추진일정, 사업비분담, 관계기관 추진협의체 구성 등 영동대로 통합개발을 실행하기 위한 포괄적인 협조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동대로 통합개발은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개발계획 수립과 설계·시공 모두 일괄적인 추진이 필요하므로 전체 공사는 서울시가 시행하되, 국가철도시설의 건축, 궤도 및 시스템은 국토부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나아가 현재 서울시가 수립중인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기본계획`을 내년 상반기에 완료한 후, 최대한 빨리 공사를 착공해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의 오는 2021년 개통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통합역사 전체가 개통되면,
현대차 GBC와 코엑스, 잠실 MICE 등 주변지역과 통합 연계됨으로서 문화, 관광, 쇼핑시설 등 시민생활 공간 조성으로 국내 최대의 광역복합환승센터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한정된 영동대로 지하공간에서 국가철도사업과 지하공간개발에 대한 시행방법, 사업범위, 사업비 분담 등에 관한 국토부와 서울시간 업무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영동대로 통합개발 사업이 탄력이 붙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