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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청사에 포클레인 돌진 “최순실 죽는 것 도와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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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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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검찰청 청사에 포클레인 돌진 “최순실 죽는 것 도와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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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검찰청에 포크레인을 몰고 들어가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검찰 조사 중인 ‘비선실세’ 최순실 씨 때문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서울 서초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20분께 포클레인 임대업자 정모(45)씨가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 정문으로 굴착기 한 대를 몰고 돌진했다.

    이를 발견한 청사 경비원 주모(60)씨가 가스총 2발을 쏘며 정씨를 막았지만 굴착기에 치여 옆구리와 다리 등을 부상했다. 주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대검찰청 출입문과 차량 안내기 등 시설물이 부서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테이저건을 1발 발사해 포크레인 운전자 정씨를 공용건조물손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정씨는 이날 오전 3시 전북 순창을 출발해 청사 인근까지 포크레인을 대형트럭에 싣고 온 뒤, 포크레인을 몰고 정문을 통과해 청사 입구까지 돌진했다.

    이 남편은 폭력 등으로 수차례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인물로, 이날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경찰에 체포된 뒤 "최순실이 죽을죄 지었다고 했으니 내가 죽는 것을 도와주러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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