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 스포츠토토 빙상 감독이 `비선 실세`로 떠오르고 있는 최순득 씨 딸 장시호(장유진)씨와 얽힌 의혹을 해명했다.
장시호 씨가 설립을 주도한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서 전무이사를 맡고 있는 이규혁 감독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규혁 감독은 장시호 씨와 관계에 대해 "중학교 후배였고 친한 사이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규혁 감독은 "설립 당시 사무국을 운영할 수 있는 직원이 없었고, 자기(장시호)가 광고기획 등을 잘 안다고 얘기해 센터 일에 관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규혁 감독은 장시호 씨의 집안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으며,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전무이사를 맡게 된 것은 선의일 뿐 개인적으로 잘못한 게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장시호 씨가 설립을 주도했다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2년 새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6억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특혜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