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31일 검찰에 출석한 최순실 씨가 잠시 공황장애를 호소했지만 곧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취재진과 시위대를 지나 검찰청사에 들어간 최순실 씨는 최초로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부장검사와 20분간 면담을 하면서 조사를 준비했다.
담당 부장검사는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고, 억울한 점이 있으면 소명하라"고 당부했고, 최씨는 `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조사를 잘 받겠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다.
조사 과정에서 최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장이 좋지 않아 약을 먹어야 한다는 최씨 측의 요청에 따라 변호인의 입회하에 약을 복용하기도 했다.
저녁 식사로 곰탕을 시켜달라고 한 뒤 한 그릇을 거의 비워 식사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검찰은 전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