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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오후 3시 검찰 출석, “긴급체포도 시원치않은데..” 누리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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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가 검찰에 출석하는 가운데, 검찰의 뒤늦은 소환조사를 비난하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31일 오후 3시 최순실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도록 통보했다.

모처에서 변호사와 검찰 출두에 대비해온 것으로 알려진 최씨는 그동안 여러 차례 검찰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힌 만큼 예정된 시간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조사는 ▲ 미르·K스포츠재단 불법 설립 및 기금 유용 ▲ 청와대 문건 유출 등 국정농단 의혹 등 두 부분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국정농단’ 논란의 중심에 있는 최순실은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등 청와대의 국방·외교·경제·대북 관련 기밀 문건을 사전 열람하는 등 의혹의 장본인이기도 하다.

최씨는 의혹이 증폭되던 지난달 3일 독일로 떠나 은둔 생활을 하다가 30일 오전 영국 런던발 항공기 편으로 전격 귀국했다.

그러나 공항에서 긴급 체포되지 않고, 하루의 시간을 가진 뒤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어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많다.

네이버 네티즌 `ikse****`는 "입국 후 24시간 이상 벌어주고, 무슨 진상조사인가?"라고 했고, `chab****`는 "그만해라. 말 맞출 시간 하루씩이나 주고 무슨 조사를 하나?"라고 비판했다.

다음 누리꾼 `시지프스의신화`는 "공항에서 (최순실을) 바로 체포해도 시원치 않은데, 피고인 신분으로 소환? 장난하냐?"라고 따졌다. 같은 포털 아이디 `elmier`는 "참 빠르군"이라고 비꼬았다.

"`무혐의로 끝난다`에 100% 확신한다"(네이버 아이디 `arch****`), "이미 짝짜꿍 끝~ 결과는 안 봐도 안다"(다음 아이디 `머니트리`) 등과 같이 검찰의 수사를 불신하는 누리꾼도 많았다.

또 누리꾼들은 "검찰은 역사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구국의 검찰이 될 것인지, 아니면 역사의 비겁자가 될 것인지. 전 구국의 검찰이 되길 바랍니다. 간절히"(다음 아이디 `해피데이`), "제발 정의란 게 무엇인지 좀 보여줘라"(네이버 `dino****`), "못 밝히면 무능한 거야. 모든 걸 밝혀라"(네이버 `htm9****`) 등 검찰이 엄정 수사해서 진상을 제대로 규명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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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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