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 21.06
  • 0.51%
코스닥

919.67

  • 4.47
  • 0.49%
1/4

예수 무덤 수백년만에 열렸다…복원 위해 46억원 투입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예수 무덤 수백년만에 열렸다…복원 위해 46억원 투입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숨진 뒤 안치된 곳으로 알려진 무덤이 수백 년 만에 처음으로 사람을 허락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성묘교회`에서 기독교 공동체의 허가를 받은 전문가들이 예수의 석조 묘지를 복원하기 위해 예수의 몸이 사흘간 있던 곳으로 알려진 곳을 봉인한 대리석 판을 들어 올렸다.

    예수의 무덤은 최소 1555년부터 대리석으로 봉쇄된 뒤 그대로 유지된 것으로 전해져왔다.


    미국 CBS방송은 전문가들이 도르래로 대리석 판을 들어내니 아래에 공간을 메우는 잔해가 층층이 쌓여있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 잔해들을 치우고 나자 예상치 못한 또 다른 대리석 판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대리석 판은 회색으로 작은 십자가가 새겨져 있었으며 한가운데에는 금이 있었고 아래에는 희끄무레한 막이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고고학자 프레드리크 히베르트는 이 대리석 판이 12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히베르트는 "이게 원래 있던 석판"이라며 "믿을 수가 없다. 더 봐야 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적 분석을 하는 데 오래 걸리겠지만, 결국에는 예수의 몸이 놓였던 돌의 본래 표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부풀렸다.


    복원팀의 선임과학감독관 안토니아 모로폴루도 "가로 91㎝, 세로 152㎝ 정도의 대리 석판을 들어내는 것이 복원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투입된 전문가들은 이번 복원 작업·분석을 통해 묘지의 원래 모습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복원은 그리스 아테네 국립공과대학의 그리스 유물 보존팀 등이 맡고 있다.

    이번 복원 프로젝트에는 50명의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약 400만 달러(약 46억 원)가 투입된다.

    복원 프로젝트는 내년 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