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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학생 신분으로 맨유 홈구장 견학...“익살스런 모습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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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전성기를 보낸 박지성(은퇴)이 평범한 학생 신분으로 친정팀의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를 찾았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의 글로벌 앰배서더인 박지성이 10월 중순 동료 학생들과 올드 트래퍼드를 견학했다"라고 전했다.

박지성은 현재 영국 드몽포드 대학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마스터 코스를 이수 중이다.

해당 코스 중엔 현장 탐방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마침 박지성은 급우들과 함께 친정팀 맨유의 홈구장을 견학하게 됐다.

이날 박지성은 약 30명의 학생 틈에서 구단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경기장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맨유 구단은 "학생들을 안내한 사람은 앨버트 모건 담당관인데, 박지성이 현역 시절 매우 가깝게 지냈던 직원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관중석과 훈련장, Aon 트레이닝콤플렉스 앞에서 다른 학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맨유 구단은 "박지성은 선수 시절 가보지 못한 곳을 돌아봤다. 선수의 시각이 아닌 팬의 시각에서 경기장 곳곳을 누볐다"라고 전했다.

박지성은 한때 뜨거운 땀방울을 쏟았던 올드 트래퍼드 그라운드 앞에서 친구와 함께 익살스러운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맨유는 "박지성은 2005-2006시즌부터 일곱 시즌 동안 205경기에서 27골을 넣은 스타지만, 이날 만큼은 동료 학생들과 함께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현재 일반 학생의 신분으로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별다른 특혜 없이 학생 생활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학우들과 반 대항 축구경기를 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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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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