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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 금리 바닥 찍었나…"두달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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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두달째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은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하고,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9월 연2.80%로 2.70%였던 전달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그간 하락세를 지속하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7월에서 8월 사이에도 0.04%포인트 상승한 바 있습니다.


최영엽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부국장은 은행채 5년물 금리 등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로 대출심사가 깐깐해진 데 따른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2금융권은 1금융권 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대출금리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2금융권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전달보다 0.47%포인트 하락한 10.97%를 기록했고, 신용협동조합이 0.04%포인트 낮아진 4.46%, 상호금융이 0.03%포인트 내린 3.76%를 각각 나타냈습니다. 새마을금고는 3.83%로 전달과 동일했습니다.


이는 1금융권 대출이 막힌 우량 신용자들이 2금융권으로 유입되면서 대출금리가 하락한 것이라고 한국은행은 분석했습니다.




한편 시장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은행 예금금리 역시 높아졌습니다.



9월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 금리는 1.35%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잔액기준 수신금리와 대출금리의 격차는 2.14%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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