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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힐러리 집권하면 푸틴과 갈등, 3차대전 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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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이 되면 시리아 내전을 둘러싸고 러시아와 갈등을 빚어 3차 세계대전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25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클린턴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악마로 묘사했는데, 만약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협상을 하겠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의 시리아 반군 군사 지원에 대해 "당신은 시리아와 싸우는 게 아니라 시리아, 러시아, 이란과 싸우는 것"이라며 "러시아는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우리는 시리아에 집중할 게 아니라 `이슬람국가`(IS)에 집중해야 한다"며 "시리아 대통령 바샤르 알아사드는 나에게 2차적인 고려사항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과 필리핀이 갈등을 빚는 것을 거론하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세계 정상들과 관계를 맺기보다 골프 게임에만 집중하고 싶어 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그에게 등 돌린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 공화당 지도부가 다시 그를 돕는다면 대선에서 손쉽게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화당이 단결한다면 클린턴에게 질 수가 없다"며 "당 지도부의 지원을 받는다면 100% 승리한다"고 장담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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