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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사라진 커피브랜드? '생활커피'는 한글이라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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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감성충만 커피전문점 `생활커피`, 톡톡 튀는 브랜드 네임으로 마케팅 효과 up!

00커피전문점, 00커피 등 반짝이는 간판을 보면, 경쟁이라도 하듯 무분별한 외래어가 간판에 쓰인다. 커피전문점들은 브랜드네임에 영어를 사용하면 세련된 이미지를 전달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다 거기서 거기`라는 반응이다. 읽을 수도 없는 불어, 스페인어 등을 사용한 간판은 기억에서 남지 않는다. 간판이란 잠깐 지나쳐도 뇌리에 남는 영향을 줘야 한다. 하지만 요즘 커피숍들은 하나 같이 기본적인 효과보다는 `멋진, 폼 나는` 등을 위주로 만들어진다.

그럼 한글로 만들어진 커피브랜드는 없을까? 이런 가운데 `생활커피`는 한글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커피전문점브랜드이다.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공략하는 독특한 문구와 브랜드 네이밍으로 소비자 이목을 집중시키며 마케팅 효과가 높다. 매일매일 마시는 커피가 일상의 한 부분인 듯한 느낌을 주며 지친 일상에 즐거운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인기가 높다

매장 인테리어도 한글을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매장에 들어서면 설레는 문구들이 고객을 맞이한다. `지난밤에 생각이나 또 들렸네`와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이별한다 한잔의 커피처럼`, `레시피대로 만든 커피처럼 사랑에도 레시피가 있다면` 등 고객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문구들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킨다.

이런 한글브랜드 네임과 문구들은 고객 유입 효과를 보고 있다. 가장 큰 효과는 고객들의 기억에 남긴다는 것이다. 실제로 `생활커피` 관계자는 "재방문이 45%는 되며 불경기임에도 오픈일정을 한달 이상 기다려야 할 만큼 창업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고객들의 높은 인기가 단순히 한글상호 때문만은 아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커피를 위해 바리스타 마스터 유종규와 협업해서 만든 품질 좋은 커피, 입맛대로 선택 가능한 메뉴구성 등도 고객 만족을 높이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경쟁이 치열할수록 다른 경쟁자와의 차이점을 부각하는 것이 생존에 유리하다. 생활커피는 레트로한 감성을 주는 상호 덕에 젊은소비자들이 쉽게 SNS등에 올리는 등의 부가적인 컨텐츠의 기능도 갖고 있다. 이는 커피시장에서 한글상호의 존재가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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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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