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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M-코넥스-코스닥"…스타트업 상장 사다리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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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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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유망 스타트업의 주식만이 거래되는 전용 장외시장 '한국거래소 스타트업 마켓', 즉 KSM이 다음달 14일 개장합니다.

    KSM은 기존 장외시장과는 차별화된 특성들로 인해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최경식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다음달 14일 문을 여는 창업 초기 기업에 특화된 전용 장외시장 KSM.

    기존 장외시장과 K-OTC가 중견기업이나 비상장 대기업을 위주로 운영됐던 것과 달리 KSM은 유망한 기술 집약적 스타트업의 주식만을 거래하는 시장입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크라우드펀딩 성공 업체와 정책 금융기관의 추천을 받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주요 거래대상입니다.

    KSM은 스타트업 기업들의 거래 활성화 차원에서 시스템의 신뢰성과 결제 안정성, 투자자 편의성 측면을 한층 개선시켰습니다.

    기존 장외시장 거래는 거래 상대방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신뢰성 문제가 부각됐지만, KSM에서는 증권사에 계좌가 개설된 투자자만 거래가 가능해 사전에 거래 상대방에 대한 정보 확인이 용이합니다.

    즉 KSM에 호가를 올리기 전, 증권사 시스템을 통해 거래 상대방이 보유한 물량과 잔고를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 KSM에서는 앱을 통해 투자자 간의 상호 협상과 실시간 결제가 가능한 만큼 투자 편의성도 높습니다.

    <인터뷰> 홍성찬 한국거래소 성장지원팀 팀장

    "KSM앱에서 협상하기 버튼을 누르면 매도자와 매수자 간에 협상할 수 있는 채팅창이 생긴다. 여기서 자유롭게 협상을 해서 거래조건이 합의가 되고 주문 버튼을 누르게 되면, 이것이 각 증권사로 전송된다. 각 증권사에서는 시스템적으로 주식이 넘어가고 현금이 이체되는 등 거의 실시간 결제로 진행이 되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KSM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 기업들이 발굴·육성되고, 기존과 다른 시스템 개선을 기반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거래소는 앞으로 KSM이 단순히 스타트업 주식이 유통되는 시장만이 아닌 스타트업 기업들이 코넥스, 코스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상장 사다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최경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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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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