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요원이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며 역대급 하드캐리로 컴백한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후속으로 방송되는 MBC 새 월화특별기획 `불야성`(가제) 측은 25일 이요원의 첫 촬영 사진을 공개하며 그녀의 하드캐리 변신을 예고했다.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 그 빛의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쟁을 그린 ‘불야성’은 끝이 보이지 않은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냉정과 열정의 화신이자 욕망의 결정체 서이경(이요원 분)과 그녀를 사랑한 박건우(진구 분) 그리고 흙수저의 굴레를 벗어 던지고 서이경이 되고픈 욕망덩어리 이세진(유이 분), 두 여자와 한 남자가 운명처럼 얽혀드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예정. 더 높은 자리, 더 강한 힘을 움켜쥐려는 욕망의 민낯을 고스란히 그려내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요원은 극 중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자신의 왕국을 세우려는 거대한 야망을 품은 황금의 여왕이자, 탐욕은 죄가 없다고 믿는 냉정과 열정의 화신 서이경 역을 맡았다. 일본 관서지역 최고의 금융회사를 일궈낸 재일교포 서봉수의 유일한 혈육으로 어릴 때부터 혹독한 후계자 수업을 받은 서이경은 피도 눈물도 없는 차가운 심장을 가진 얼음여왕이다. 흔들리는 아버지의 왕국을 바로 세우고자 아버지와 얽힌 악연을 찾아 대한민국에 입성, 치열한 권력과 금력의 복마전에 뛰어들게 된다.
공개된 사진 속 이요원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서늘함이 느껴지는 ‘얼음여왕’ 서이경 그 자체. 냉기 가득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사진 속 이요원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특히 이요원 특유의 절제된 카리스마는 거친 남자들의 세계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판을 흔드는 ‘철의 여인’ 서이경의 캐릭터에 매력을 더한다. 첫 촬영부터 심상치 않은 포스를 발산하며 강렬한 등장을 알린 이요원의 모습에서 그녀가 만들어낼 ‘황금의 여왕’ 서이경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또한 진구와의 치명적 로맨스와 더불어 극중 ‘서이경의 페르소나’ 이세진 역을 맡은 유이와의 아슬하고 치명적인 워맨스도 예고돼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날 본 촬영에 앞서 스태프들과 살가운 인사를 나누며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이요원은 이재동 PD와 꼼꼼하게 대본을 검토하며 남다른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작은 표정 변화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연기해내는 이요원의 놀라운 몰입력이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는 후문.
‘불야성’ 제작관계자는 “이요원은 거대한 야망을 품은 욕망의 결정체 서이경 캐릭터를 완벽하게 녹여내고 있다. 이요원이기에 가능한 특별한 캐릭터가 탄생했다. 기대해도 좋다”라고 배우에 대한 남다른 신뢰감을 드러냈다.
한편, ‘불야성’은 ‘고맙습니다’, ‘보고싶다’, ‘내생애 봄날’ 등의 작품을 통해 감성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재동 PD와 ‘개와 늑대의 시간’, ‘닥터진’, ‘유혹’, ‘라스트’ 등 치열한 삶과 욕망을 녹여낸 작품을 집필한 한지훈 작가가 의기투합해 또 다른 명품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후속으로 오는 11월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