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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 이어 복제 비단잉어 나오나…황우석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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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송아지 등 포유류에 이어 물고기 복제가 추진된다.
관상어 산업을 육성 중인 충북도 남부출장소는 국내 연구진이 보유한 체세포 복제기술로 우량 관상어를 생산하기 위해 최근 해양수산부에 `명품 비단잉어 복제 개발`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국립 수산과학원과 황우석 박사가 이끄는 수암바이오텍 등 6개 기관이 참여한다.
수암바이오텍과 군산대가 체세포 핵이식 기술을 이용한 관상어 복제를 맡고, 수산과학원과 충북대는 유전자 편집기술로 형질전환 관상어 생산에 나선다.
남부출장소는 부경대와 함께 관상어 생태환경 분석과 사양관리 최적화 방안을 연구한다.
`살아 있는 예술품`이라고 불리는 관상어는 한때 충북의 수출 전략상품으로 손꼽혔지만, 질병이 돌면서 몰락했다. 지금은 비단잉어·열대어·토종 관상어 양식장 21곳이 남아 명맥을 유지하는 정도다.
충북도는 침체된 관상어 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국비 등 30억원을 들여 옥천군 청산면에 `관상어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육종센터`를 짓는 중이다.
복제 관상어 생산이 이뤄지면 짧은 기간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명품 관상어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사업을 주도하는 정일택 남부출장소장은 "복제기술은 무늬가 아름답고 질병에도 강한 명품 관상어를 수월하게 확보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며 "최소 10년 이상 걸리는 육종 기간도 절반 이하로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관상어의 세계 시장 규모는 47조원 가량이다. 일본·미국 등을 중심으로 한해 7∼8%씩 성장하는 추세다. 명품 관상어는 1마리에 1억원 넘는 경우도 흔하다.
명품 비단잉어 복제 개발은 2021년을 목표로 추진된다. 남부출장소는 해양수산부에 75억원의 연구비 지원을 요청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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