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가을 탄다`는 말이 있듯이, 기온이 서늘해지면서 왠지 모르게 우울함을 느끼는 이들이 있다. 특히 갱년기를 맞은 중년 여성이라면 이러한 우울증은 배가 되기 쉽다.
갱년기는 폐경기에 접어들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안면홍조와 두통, 홧홧한 열감 뿐 아니라 기억력 감퇴, 불안감, 우울까지 유발하기도 한다.
갱년기우울증은 호르몬의 영향 때문도 있지만, 심리적 요인도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더 이상 여자가 아니라는 `여성적 자신감 상실`로 인해 자괴감을 느끼는 데다, 노화와 출산 등의 영향으로 질수축의 저하가 요실금, 변실금 증상을 불러오기도 한다.
그렇다면 여성갱년기우울증은 어떻게 극복하는 것이 좋을까? 먼저 부족한 여성호르몬을 보충하기 위해 칡즙과 석류를 자주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칡즙은 콩의 30배에 달하는 에스트로겐을 함유하고 있으며, 석류는 에스트로겐 뿐아니라 노화방지에도 효과적이다.
적당한 운동과 가족들의 따뜻한 도움도 중요하다. 어느 여성 탤런트는 심한 갱년기우울증에 시달리던 시절, 남편의 권유로 야외에서 승마를 하고, 함께 요트를 운전하면서 증세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질수축으로 여성적 자신감을 회복하고, 요실금 및 변실금을 예방할 수 있는 케겔운동도 추천할만하다. 1940년 미국의 산부인과 의사인 아놀드 케겔박사에 의해 개발된 케겔운동은 골반저근에 주기적으로 힘을 줌으로써 근육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강화하는 운동법이다.
다만, 골반저근육의 위치를 몰라 어디에 힘을 줘야 하는지 알기 어려울 때는 케겔운동기구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요실금 및 케겔 운동 기구 전문업체 유진플러스의 케겔매직 관계자는 "골반근육에 직접 운동기구를 삽입하는 케겔매직과 같은 삽입형 케겔운동 기구는 케겔콘을 들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정확하게 근육을 조일 수 있으며, 운동의 수치를 잴 필요 없이 거치대를 통해 느껴지는 압박감으로 바로 운동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체에 사용하는 만큼 케겔운동 기구를 선택할 때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데, 특허 및 인증을 완료해 인체에 무해하고,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 삽입이 부드러운 제품이 좋다"면서 "신체 구조에 맞게 기구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타입으로 마련된 케겔운동기구도 추천할만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