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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피살 한국인들, 올해만 벌써 6명째 “죽을까봐 무서워 못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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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피살 한국인들 소식이 전해지면서 필리핀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필리핀 피살 한국인들은 올해만 벌써 6명째. 누리꾼들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살해될까봐 무서워 여행을 못가겠다”는 입장이다.

필리핀 피살 한국인들과 관련,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 남녀 3명은 국내에서 150억원대 투자 사기를 친 혐의로 고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세 사람이 150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는 점에서 필리핀 경찰은 원한관계에 의한 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청부살인으로 희생됐거나 투자사기 피해자를 포함한 제3자에 의해 목숨을 잃었을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다.

세 사람이 각각 손과 발이 결박된 채 발견돼 청부살인 가능성은 작다는 지적도 있다. 필리핀 청부살인은 총격 후 바로 도주하는 것이 일반적인 수법이기 때문이다.

경찰은 필리핀에 과학수사 전문 인력 등을 급파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현지 수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국제범죄 수사 전문가도 함께 보내 숨진 세 사람이 청부살해 됐을 가능성 등을 별도로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달 6일 진정서 접수 당시 이들과 함께 진정됐던 본부장 D(48·여)씨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D씨를 출국금지하고 소환 조사를 할 예정이며, 세 사람의 피살과의 관련성 등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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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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