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물가가 석달 만에 동반 반등했습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9월 수출물가지수는 78로 전달보다 0.7% 상승했습니다.
9월 원·달러 평균 환율이 전달보다 0.4% 하락했지만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은 3.3% 올랐고 `전기 및 전자기기`도 1.7% 상승하며 수출물가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수입물가지수도 9월 74.55로 전달보다 0.1% 상승했습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0.9% 올랐고 중간재 중에서는 `삭탄 및 석유제품`이 3.1% 상승했습니다.
두바이유는 8월 평균 1배럴에 43.64달러에서 9월 43.33달러로 0.7%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환율 하락과 두바이유 가격 하락에도 수출입물가가 동반 상승으로 돌아선 것은 그만큼 수출입물가 상승 압력이 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9월과 비교해 수출물가는 8.3%, 수입물가는 7.8% 하락하며 여전히 낮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9월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1.1%, 수입물가는 0.5%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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