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류제국과 양현종이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LG와 KIA의 2016 타이어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은 오늘(1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전날(10일) 1차전에서 KIA가 4-2로 LG를 제압하면서, 포스트시즌을 향한 양팀의 운명이 오늘 2차전에서 결정된다.
홈팀인 LG는 류제국, KIA는 양현종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류제국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KIA전 성적은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37이다.
양현종은 올 시즌 31경기에서 10승 12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LG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양현종은 LG전에서 개인 통산 17승 8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6차례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2.41로 호투했다.
그러나 LG가 정규시즌 마지막 두 차례 대결(9/15, 9/27)에서 양현종에게 패전을 안긴 라인업을 재구성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추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LG는 이형종(좌익수), 문선재(중견수), 정성훈(지명타자), 루이스 히메네스(3루수), 채은성(우익수), 오지환(유격수), 양석환(1루수), 유강남(포수), 손주인(2루수) 순으로, 우타자 중심의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IA는 김주찬(좌익수), 서동욱(우익수), 브렛 필(1루수), 나지완(지명타자), 이범호(3루수), 안치홍(2루수), 노수광(중견수), 김선빈(유격수), 한승택(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한편, LG-KIA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종 2차전은 오늘(11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최종 승자는 오는 13일부터 정규시즌 3위
넥센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