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규모 2.2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기상청이 관측 지역을 `김제`라고 오보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9일 오후 2시3분 광주광역시 동구 남쪽 7㎞ 지점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규모 2.2는 비교적 낮은 강도여서 현재까지 피해가 발생했거나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들어오지는 않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
진도 3.0 이하의 지진은 일반적으로 진동을 느끼기 어려운 정도의 가벼운 수준"이라며 "광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7분께 `14:03 전북 김제시 동남동쪽 5km 지역 규모 2.2 피해예상 안됨`이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기상청은 30여분 뒤 `14:03 광주 동구 남쪽 7km 지역 규모 2.2, 위도 35.78에서 35.08로 수정`이라는 정정문자를 발송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위도를 35.08로 입력해야 하는데 직원의 실수로 35.78로 잘못 기재돼 이 같은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