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일)부터 시작되는 주말과 개천절 연휴에는 소멸한 17호 태풍 `메기`의 영향과, 18호 태풍 `차바`의 북상으로 전국에 비가 내린다.
18호 태풍 `차바`(CHABA)는 현재(오전 3시 기준) 괌 북서쪽 약 600 km 부근 해상에서 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 차바는 중심기압이 992hPa(헥토파스칼) 순간 최대풍속 초당 23m, 시속 83㎞의 속도로 일본을 향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은 1일 03시 괌 서북서쪽 약 1040 km 부근 해상에 접근한후 10월 02일 03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830 km 부근, 3일에는 31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대만을 향하던 차바는 일본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국내에도 간접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7호 태풍 `메기`가 소멸되면서 발생한 비가 계속된 가운데 `차바`가 일본 큐슈지역을 통과하는 시점인 3일부터 5일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는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
제주도와 남해동부, 동해남부해상에서는 바다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