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비행> 6편, <파노라마부문> 5편 등 11편 최다 상영 예정
올해 12회 째를 맞이한 `인디애니페스트(Indie-AniFest)가 지난 22일(목)부터 오는 27일(화)까지 6일간 진행된다.
`인디애니페스트2016`은 지난 2005년부터 한국 독립애니메이터들의 실험적 시도와 가능성에 주목하고 애니메이션의 영역확장을 통한 비전제시를 목표로 개최되는 행사다.
본 행사에서는 국내 작품 공모를 통해 출품 된 총 223편의 작품들 중 `독립보행`에 22편, `새벽비행`24편, `국내 파노라마`에 17편이 선정됐다. 이 중에서도 올해 신설된 아시아 공모부분에는 24개국 중 총 315편의 작품이 접수되어 `아시아로`에 35편, 아시아파노라마에 16편이 상영된다.
특히 이번 본선상영작 선정에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유대근) 애니메이션스쿨 작품이 다수 선정되어 주목을 받았다. 새벽비행(학생경쟁)에 24편 중 6편, 파노라마(비경쟁)에 총 17편 중 5편이나 본선 진출이 확정된 것.
선정 작품에는 새벽비행부분의 ▲`Vending machine(공지혜) ▲`다녀올게`(김태연, 박은태 외) ▲`모두의 게임`(조예슬) ▲ `Devil Cat`(정혜원 외) ▲`Morning Struggle`(서유림 외) ▲`Mosquito`(성기현 외)이며, 파노라마부문에서는 ▲`갖고 싶어(김민준, 오수지) ▲`땡깡`(박한희 외) ▲`캣츠스쿨(진다희 외) ▲`Eggi`(이도희 외) ▲`The Doll`(우미영 외) 등이 있다.
이 중 `갖고 싶어`와 `땡깡`, `Eggi`등의 작품은 청강문화산업대학 학내 2학년 과제작품으로 당당히 예선심사를 통과해 영화제에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는 관계자 외에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진행되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CGV명동역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스크린 상영으로 이뤄진다.
개막작으로는 칸 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인 미카엘 두둑 데 위트(Michael Dudok De Wit)의 신작 장편애니메이션인 `붉은 거북(The Red Turtle)이 아시아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해외스페셜에는 세계적 명감독 러시아의 `콘스탄틴 블론지트(Konstantin Eduardovich Bronzit) 감독 특별전 : 우주로 향한 꿈`이 준비되어 그의 작품들을 더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국내 독립보행에 선정된 김강민 감독의 `사슴꽃`은 이미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 및 상영되어 주목받고 있는 화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다희 감독의 `빈 방`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 수상한 경력을 가진 감독의 작품이다. 또한 올 해 처음 신설된 아시아로에는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된 감독인 야마무라 코지 감독의 신작 `Sai`t "parade`가 한국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한편 본 행사에서는 `아시아 독립애니메이션 포럼`을 통해 한국, 일본, 대만, 러시아의 애니메이션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상호 교류하는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세계 유일의 아시아애니메이션영화제로 가는 교류행사의 장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