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활용되지 못하고 방치돼 있는 종전부동산이 1조2,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원욱 의원에 따르면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라 활용되지 못한 채 남아있는 원래 부지는 16곳 157만8,504㎡로, 감정가로는 1조2,000억 원에 달합니다.
남겨진 종전부동산이 제때 매각되거나 활용되지 못하고 방치돼 있는 기간은 지난 7월 말 기준 평균 1년 8개월이었고, 2년 넘게 방치되어 있는 기관도 5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원욱 의원은 “이전한 공기업의 기존 부동산은 접근성이 탁월한 곳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며,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기존 부동산도 행복주택 등 공익에 부합하는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