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호재에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는 오전 9시 22분 현재 어제보다 18.54포인트, 0.91% 오른 2,054.53에 거래됐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우리 시간으로 이날 새벽 3시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 결과 기준금리를 현행 0.25~0.50%로 동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날 일본은행의 양적완화 방침을 확인한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국내 증시도 상승흐름을 넘겨받았지만, 거래 주체별로 매매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외국인이 195억 원, 기관은 증권사와 기타법인의 매수가 이어지고 있고, 개인만 210억 원 순매도 중입니다.
프로그램매매는 개장 직후 순매도였으나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수를 확대해 148억 원 매수 우위입니다.
업종별로 은행, 보험주를 제외하고 대체로 상승세입니다.
운송장비 업종이 1.33%, 화학과 증권이 1% 상승해고, 제조, 건설, 기계, 통신업종은 0.8%대 상승폭을 그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습니다.
삼성전자가 0.69% 올라 160만 원선을 회복했고, 한국전력도 0.67% 상승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실적 기대감 속에 1.02% 올라 신고가를 기록했고, 현대모비스도 2.84% 강세입니다.
다만 현대차, 삼성물산은 보합권, 삼성생명은 0.48% 하락한 채 거래 중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 25분 현재 어제보다 4.93포인트, 0.73% 오른 683.21에 거래됐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 1.27%, 카카오 0.36%, CJ E&M 0.58%, 메디톡스 0.07%, 코미팜 0.83% 등 대체로 장초반 상승세입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미국 기준금리 동결 여파에 강세입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8.60원 급락한 1,101.50원을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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