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 시행 영향에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10.28포인트, 0.51% 오른 2,035.99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까지 2,020선을 횡보했으나,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결정이 알려진 오후들어 상승폭을 크게 키웠습니다.
일본은행은 이날 정례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 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동결하고, 장단기 금리차이를 조절하는 `장단기 금리 조작부 질적·양적완화`라는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이날 내내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이 장 마감을 앞두고 매수세로 전환해 882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기관은 기타법인에서 1,265억 원으로 나흘째 순매수가 이어졌으나, 증권사 매도에 전체적으로 2,270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외국인의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955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이 2.4%, 은행은 1.97%, 비금속업종이 1.72% 강세였고, 섬유의복, 전기가스, 건설업도 1%대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음식료와 보험, 의약품은 0.9%대, 철강금속, 운수창고, 전기전자는 0.6~0.7% 가량 올랐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운송장비주는 0.72%, 기계 0.64%, 종이목재는 0.5% 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가 0.44% 올라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이전 주가를 회복했고, 한국전력도 1.54% 상승했습니다.
네이버가 2.27%, 삼성물산 0.34%, 삼성생명과 포스코, 신한지주가 1% 이상 올랐습니다.
이에 반해 현대차와 SK하이닉스가 0.2~0.3% 가량, 현대모비스와 아모레퍼시픽은 1%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3.77포인트, 0.56% 오른 678.2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셀트리온이 0.09% 올라 강보합이었고, 카카오도 0.12%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CJ E&M은 4.89%, 코미팜이 2.31%, 로엔은 1.5% 오른 반면, 바이로메드는 0.4%, 휴젤은0.69%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약세였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5원 내린 1,120.1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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