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 1일부터 중국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구성 통화에 편입됩니다.
즉 위안화가 글로벌 기축통화 대열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게 된다는 의미인데요.
해외 자본의 중국 유입이 늘겠지만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10월 1일.
달러와 유로, 엔, 파운드에 이어서 중국의 위안화가 세계 5대 통화로 올라서게 됩니다.
국제통화기금의 특별인출권 구성 통화에 편입되는 겁니다.
이번 편입으로 전문가들은 위안화의 절하 속도가 늦춰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각국 중앙은행이나 기관들이 신뢰성과 안정성이 높아진 위안화에 대한 수요를 늘릴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위안화 절하 압력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얘깁니다.
<인터뷰>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양은 크지 않겠지만 수급 측면에서 해외 자본들이 위안화 채권이나 자산을 편입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나니까 자본 유출 압력이 완화된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중국 정부 역시 시장에 개입해 환율 안정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중장기적으로 국내 증시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중국으로 해외 자금이 몰릴 경우 우리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금 이탈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장 우리 증시에 큰 변동은 없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SDR 편입이 이뤄져도 실물경제에까지 영향이 파급되는 데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주선 유안타증권 연구원
“SDR 편입 부분은 시장에 기 반영됐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실질적으로 편입이 되더라도 한 번에 많은 자금의 변동이 크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SDR 편입과 함께 연내 선강퉁이 시행되는 만큼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은 가속화 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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