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의 소이현이 마침내 출산 사실을 알게 되며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19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 <여자의 비밀> 59회에서는 의사로부터 과거 코마상태였을 당시, 아이를 출산했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충격에 휩싸인 강지유(소이현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유는 비록 꿈속이었지만 너무나 선명하게 들려왔던 박복자(최란 분)의 말이 결코 떨쳐낼 수 없을 만큼 강렬하게 뇌리를 스쳐갔다. 바로 어떻게 해서든 자신이 지유를 살려줄 것이며 아이까지 무사히 낳게 도와줄 것이라는 것.
이상한 감정을 지울 수 없었던 지유는 복자를 찾아 자신의 아이와 관련된 일련의 일들을 물었지만, 딸 채서린(김윤서 분)이 궁지에 몰릴 것을 우려한 복자는 떨리는 감정을 무릅쓰고 시종일관 모르쇠로 일관해 답답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지유가 아니었을 터. “내가 찾아야할 기억이 아직 남았을지도 모른다” 고 결심한 지유는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하기에 이르렀고, 급기야 유산이 아닌 출산을 했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충격에 휩싸이고 말았다.
코마상태로 출산한 점을 감안하면 아이가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사의 비관적인 말에도 불구, 지유는 반대로 살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고, 불현듯 앞서 병원에서 자신을 홍순복으로 불렀던 간호사를 떠올리는 등 사라져버린 아이를 찾기 위한 결심을 다잡으며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기억을 되찾은 지유가 과거 출산사실까지 알게 된 가운데, 마음이(손장우 분)만은 절대 빼앗길 수 없다는 서린의 강력한 반발이 본격적으로 그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여자의 비밀> 60회는 20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