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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진단] 미·일 통화정책회의 D-1 상반된 정책, 증시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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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 830]

출연 :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美 FOMC회의 D-1
지난 한 달여간 각자 목소리를 높였던 연준위원들이 9월 FOMC를 일주일 가량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갔다. 추석 연휴 이후 발표된 경제지프는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전일 발표된 NAHB 주택시장지수는 지난 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시장에는 불안과 기대가 혼재되어 있다. 9월 FOMC회의는 세 가지 부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먼저 기준금리 결정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동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추석 연휴 사이 발표된 미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실물지표들이 부진해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췄다. 두 번째는 중립금리의 논란이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윌리엄스 연준 위원을 중심으로 지역 연준위원들이 중립금리 수준에 대한 이견을 보였다는 점에서 옐런 의장의 중립금리에 대한 판단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는 경제전망이다. 하반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보다 견고할 전망이지만, 최근 일부 지표들의 부침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GDP 성장률 전망에 관심이 크다. 또한 향후 인플레를 전망하는 점도표는 올해 남은 두 번의 FOMC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연결될 수 있어 중요하다. 즉 9월 FOMC는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지만 이후 전개되는 옐런 의장의 멘트가 금융시장 영향력 측면에서 보다 중요할 것으로 판단한다.

-日 금융정책회의
전망이라는 측면에서는 오히려 일본 BOJ가 앞서 살펴본 미국 FRB보다 어렵다. 그만큼 이번 9월 BOJ는 결과에 따라 시장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연초 이후 지속적으로 엔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일본의 목표 인플레 도달 시점은 더욱 멀어지고 있으며, 수출부진과 기업들의 투자축소 등 경기부진도 심화되고 있다. 경기만 고려한다면 보다 강력한 완화정책 가능성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기존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는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이 101엔대로 하락 전환하면서 외환시장의 투기자금이 BOJ 기존 정책 유지와 엔화 강세에 배팅하고 있다. 9월 BOJ는 기존의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일본 내부에서 제시되고 있는 영구채 발행이나 해외채권 매입 등 보다 적극적인 완화정책이 펼쳐질 가능성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한다. 때문에 오히려 기존 양적완화 자산군들의 변경이 나타날 개연성이 다소 있다. 9월 FOMC의 결과를 확인한 이후에 BOJ는 보다 완화적인 정책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달러 환율 방향성
9월 FOMC에서 기존 정책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고 BOJ 역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美 달러화나 엔화 환율의 방향성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적 측면에서 엔화 환율은 강세 압력이 높지만 옐런 의장과 구로다 총재의 코멘트가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외환시장 변동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옐런 의장은 보다 매파적인 발언을 할 가능성이 높고 구로다 총재는 보다 비둘기적인 발언을 할 가능성이 높다. 9월의 빅이벤트인 FOMC와 BOJ가 결과론적으로 큰 변화가 없더라도 중앙은행장 들의 서로 다른 멘트로 인해 외환시장의 쏠림을 자극할 수도 있지 그렇다면 달러/엔 환율의 단기적인 상승 압력은 불가피할 것이다.

-투자전략
단기적으로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포지션을을 선점하는 공격적인 투자 보다 보수적인 접근이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쏠림 뒤에는 항상 기회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9월 FOMC 이후로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경감될 가능성이 높고, BOJ 완화정책도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미국의 소비개선을 중심으로 한 IT관련 종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권순모
sm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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