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두 차례 강진이 일어난 경북 경주에서 19일 다시 규모 4.5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정부와 일부 언론은 이를 ‘여진’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3분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지진이 일어났다.
지진이 나자 경주를 비롯해 포항, 대구 등 대구·경북 전역에서 약 10초간 진동이 감지됐다.
경주와 포항 시민은 지진이 나자 집 밖으로 긴급하게 대피하기도 했다.
또 경북도소방본부와 대구시소방본부에는 지진 신고가 폭주했다.
대구시소방본부에는 지진 발생 후 30분 사이에 1천여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한편 경주 인근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또 발생한 가운데 국민안전처의 홈페이지는 ‘먹통’ 상태인 까닭에 비난 여론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