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물류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스페인 발렌시아 등 5개 항만에서도 화물 하역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14일) 기획재정부 1차관, 해양수산부 차관 공동 주재로 제6차 합동대책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당초 지정한 부산과 광양, 싱가폴, LA 등 9개 거점항만 외에 발렌시아(스페인), 제벨알리(아랍에미리트·UAE), 멜버른(호주), 고베(일본), 방콕(태국) 등 5개항에서 하역이 추가로 추진됩니다.
현재 한진해운이 보유한 컨테이너선 총 97척 중 24척이 국내 항만(13척)과 중국, 베트남 등 해외항만(11척)에서 하역을 완료했으며 37척은 국내 항만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집중 관리대상 선박 역시 41척에서 36척으로 줄었습니다.
정부는 뉴욕과 싱가포르에서 이번 주말까지 한진해운 선박들이 하역 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밖에도 정부는 산업부와 중소기업청 공동으로 `중소화주 집중 지원팀`을 운영하고, 화주를 일대일로 지원, 필요 시 정책 자금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