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말라카스(MALAKAS)`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말라카스`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약한 소형급 태풍(최대풍속 19m/s)으로 괌 서쪽해상에서 시속 27km로 서북서진중이다.
말라카스는 필리핀이 제출한 이름으로 `강력함`을 의미한다.
점차 강한 태풍으로 힘을 키운 이 태풍은 주말인 17일께 대만 북동쪽해상으로 북상한 후 전향해 일본 열도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첫 날인 14일 전국은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가끔 구름 낀 날씨를 보이겠으며, 15일 밤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오전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북쪽에 형성되는 수렴대가 남해상으로 유입되면서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일부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비는 17일까지 이어져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이 내릴 가능성이 크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상층 찬 공기의 유입에 따른 대기불안정으로 일부 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