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강지환이 ‘판도라의 상자’를 둘러싼 관련자들에게 선전포고 하며 사이다 전개를 예고하고 있어 향후 전개가 주목된다.
12일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 제작 이김프로덕션) 46회에서는 강기탄(강지환 분)이 2004년 수도병원에서 벌어진 이사장부부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관련자 변일재(정보석 분)와 황재만(이덕화 분), 도광우(진태현 분)를 한데 불러 모아 이를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선전포고 하는 스토리가 밀도 높게 전개될 예정이다.
지난 방송을 통해 ‘판도라의 상자’의 등장으로 덜미가 제대로 잡힌 변일재, 황재만, 도광우 등의 비리세력들은 이날 강기탄의 주선 하에 불편한 얼굴로 한 자리에 모여 TV를 시청한다. 다름 아닌 ‘판도라의 상자’의 내용을 담은 시사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기 때문. 강기탄의 부모이자 수도병원 이사장 부부인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비롯해, 도도제약 신약개발과 관련한 로비 등 관련자들의 갖가지 비리를 담은 방송 내용에 모인 이들의 위기감은 극도로 치솟게 된다.
주목할 것은 이 같은 내용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는 과감한 선택을 강행한 것에 이어, 관련자들을 한데 불러 모아 선전포고 하며 정면승부를 택한 강기탄의 행보다. 유력 대권주자로 어느 때보다 기세가 등등한 황재만의 위세나, 벼랑 끝에서 매번 다시 살아 돌아오는 변일재의 불사신 같은 욕망, 재벌가를 등에 업고 탐욕스러운 삶을 이어가겠다는 도광우의 꼼수를 상대로 강기탄이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몬스터’의 전개가 주목된다.
‘몬스터’ 관계자는 “서로의 약점이 물리고 물린 관계들인 만큼 비리세력에게 있어 ‘판도라의 상자’의 존재는 그 자체만으로 커다란 부담이다. ‘판도라의 상자’라는 무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그에 대한 응징의 의지로 삶을 이어온 강기탄의 집념에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을지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몬스터’는 변일재와 도도그룹에 처절한 복수를 하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숨긴 채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 강기탄의 파란만장 인생이 담긴 드라마로 주연을 맡은 강지환, 성유리, 박기웅, 조보아의 열연에 정보석, 박영규, 이덕화, 김보연 등 명품배우들의 하모니가 탄탄한 스토리와 만나 화제 속에 방송되고 있다.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