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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안마방 논란' 3년 만에 해명.. 악의적 편집 탓? "나쁜 행동 하지 않아"[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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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세븐이 군복무 당시 마사지 업소 출입으로 논란을 빚은 사건에 대해 해명글을 남겼다.

세븐은 지난 2013년 6월 군복무 중 숙소를 이탈, 안마방에 출입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세븐이 타 연예병사들과 함께 사복 차림으로 안마시술소에 방문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해당 장면의 CCTV 녹화분이 방송을 통해 적나라하게 공개되며 성매매 의혹에도 휩싸였다.

당시 세븐과 상추는 안마 시술을 받지 않고 바로 가게를 빠져 나왔다. 그러나 두 사람이 들어갔던 마사지 업소가 성매매도 이뤄지는 퇴폐 영업소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세븐은 근무지 이탈과 품위훼손 관련해 처벌을 받았으나, 이후 이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다.

이에 8일 세븐이 뒤늦은 해명에 나서자,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최근 이다해와의 열애설로 또다시 수면에 오른 주홍글씨 때문이 아니겠냐는 일각의 의견도 나오고 있다.

세븐은 이날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하세요. 세븐입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세븐은 "어디서 부터 어떻게 말해야 할까 조심스러움을 안고 이렇게 글을 쓴다"며 "어제부터 지금까지 많이 괴로웠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사실이 아닌 부분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명하지 않고 안일하게 넘어 갔다"며 "해명하고자 하는 부분이 많은 분들께는 알고 싶지 않은 사실이 될까 봐 목소리를 내는 걸 망설였다"고 그간 언급을 자제한 이유를 밝혔다.

뒤이어 세븐은 마사지 업소 출입에 대해 어렵게 말을 꺼냈다. 그는 "당시, 태국-중국 전통 마사지 두 곳에서 영업이 끝났다고 해 마지막에 간 곳이 문제가 됐다"며 "앞서 들렸던 두 곳에 간 모습은 방송에 보이지 않았고, 마치 처음부터 나쁜 의도로 그곳에 간 것처럼 비춰지게 됐다"고 설명하며 방송의 악의적인 편집을 지적했다.

또 "그 곳에서 맹인 마사지를 받기 위해 기다리다가, 아무래도 장소 자체가 오해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취소하고 바로 나왔다"고 말하며, "저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그런 나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고, 그럴 의도조차 없었습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세븐은 이 사건이 국방부 측의 `혐의 없음`으로 종결됐다고 거듭 밝히며, "무엇보다도 근무지를 무단 이탈한 것은 명백한 저의 잘못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이 순간까지 깊이 반성하고 사죄하는 마음이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하 세븐 심경 전문

안녕하세요. 세븐입니다.
글에 앞서 저를 응원해주셨던 팬분들께 제 소식을 직접 전하지 못해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 전합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할까 조심스러움을 안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많이 괴로웠습니다. 수많은 생각이 머리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나라는 존재 하나 때문에 내 주변 사람들이 이렇게 힘들어 질 수 있구나...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진실을 알아주겠지’ 라고 믿어 왔는데... 결국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사실이 아닌 부분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명하지 않고 안일하게 넘어 갔습니다.
제가 해명하고자 하는 부분이 많은 분들께는 알고 싶지 않은 사실이 될까봐 목소리를 내는걸 망설였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용기를 내어 진실을 전하고자 합니다.
당시, 태국-중국 전통마사지 두 곳에서 영업이 끝났다고 하여, 마지막에 간 곳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앞서 들렸던 두곳에 간 모습은 방송에 보이지않았고,
마치 처음부터 나쁜의도로 그곳에 간것처럼 비춰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맹인 마사지를 받기 위해 기다리다가,
아무래도 장소 자체가 오해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취소하고 바로 나왔습니다.
저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그런 나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고, 그럴 의도조차 없었습니다.
이 모든 사실은 3년 전 당시 국방부가 정확한 증거를 가지고 한달 여 조사한 결과, 안마방 출입 논란에 있어 `근무지 이탈 및 군 품위 훼손` 외에 다른 혐의가 없음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것은 명백한 저의 잘못입니다.
그로 인해 여러 파장이 생겼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이 순간까지 깊이 반성하고 사죄하는 마음입니다.
제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는 분들께 이제는 저도 힘이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 제 행동 하나하나에 더욱 조심하며 좋은모습만 보여드릴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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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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