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 채권형 펀드 수익률이 주식형펀드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6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국내 채권형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01%로, 주식형펀드(0.43%)의 무려 5배 수준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유형별로 보면 국공채형이 2.04%, 일반채권형이 2.59%로 모두 단기보다 일반형이 더 양호한 성과를 냈다.
국공채일반의 수익률은 3.01%로 국공채단기(1.05%)보다 2%p 가까이 높았다.
일반채일반은 2.75%, 일반채단기는 1.56%의 수익을 올렸다.
한국펀드평가는 "지난 6월 기준금리 인하가 듀레이션이 길게 운용되는 일반형의 성과에 더 우호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올 들어 0%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액티브주식형의 부진이 결정적으로 인덱스주식형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5.44%에 달했으나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투자 성향을 보이는 액티브주식형은 -2.6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액티브주식형 가운데 섹터주식형 펀드 수익률(-5.76%)이 IT·바이오주와 헬스케어주의 약세 때문으로 가장 낮았다.
중소주식형도 -4.18%로 저조한 성과를 냈다.
반면 해외주식형 펀드는 중국의 선강퉁 시행 결정과 국제유가 반등 이슈가 맞물리면서 지난 한 달간 2.54%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브라질(4.47%)과 러시아주식형(4.33%) 등 신흥국주식형이 해외주식형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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